어제 야근모드 중에 구닥다리 옛날 노래들을 걍 틀어놓고 난 나대로 할일을 하다가 잠깐 무아지경에서 현실로 돌아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더라구.
이 노래 "홀로서기"는 예전에 대학 동아리 동기인 승엽이가 이메일로 보내준 노래인데, 우선 승엽이의 전혀 의외의 기호에 한번 놀랬고^^ 리아가 아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번... 그리고 노래가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쏙 들어서 한번 더 놀랬던 기억이 났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리아는 정말 독특한 사람인 것 같다.(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지..ㅋ) 처음 데뷔한 것을 본게 96년? 97년? 쯤 군대에서 뺑이 치던 시절이었던 것 같은데, 여자애가 머리는 빡빡이를 해갖고는 노래도 진짜 특이하고 말이지.. 한창 잘 나가는가 싶더니 소속사 관련 분쟁이었던 것 같은데.. 암튼 시끌시끌 하더니 갑자기 쑥 들어가버리고.. 뜸하다 싶더니 무슨 에베레스튼가 뭔가 등반을 하질 않나 ㅋㅋ(실제로 유명한 산악인의 딸이라지 아마..) 결혼도 했으니 이제는 티비에 안나오려나 햇더만 뜬금없이 드라마 주제가도 부르고.. ㅋ
리아의 지난 노래들을 쭉~~ 들어봤는데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대중음악이면서도 실험적인 요소들이 많고.. 가사도 좋고.. 나름 메세지도 있고. 덕분에 일할 시간을 쬐끔 허비해버렸지..^^
리아씨... 당신의 음악이 듣고파요.. 곧 좋은 음악 갖고 돌아올거죠? 10년쯤 지나서 미사리나 7080 콘서트에 나오시려고 그러는 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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