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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에서 자세히 보기


나의 첫번째 영어소설 읽기

영화를 통해 먼저 알게된 소설 "오만과 편견", 사실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저 "출발 비디오 여행"류의 TV 프로그램에서 살짝 접해봤을 뿐.^^ 퇴근길에 교보문고 잠실점에 들렀는데, 영한 대역문고를 할인판매를 하길래 몇권 집어들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오만과 편견"이었다.

예전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영한대역문고를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놈은 거의 앞에 10장정도 보다가 포기했었다. 왜냐면 너무 지루하고 책 자체가 1년 365일동안 하루 한장씩 보도록 달력식으로 만들어져있는 책이었는데, 뭐랄까 책을 보는 느낌이 아니었다고나 할까? 암튼 그 때를 제외한다면 이번이 첫 영어소설을 읽은 셈이다.


총평

우선 책 두께는 "시사영어사 영한대역문고"를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엄청 얇다. 원래 책 내용을 엄청나게 압축한 거라 그런거지. 그렇게 얇은데 책을 펼치면 한페이지는 영어, 한페이지는 한글이기때문에 실제 내용은 아주아주 짧다고 할 수 있지. 그래서 내용 파악차원에서 한글부분만 읽는다면 거의 몇시간이면 독파할 정도로 부담이 없다.

일단 내 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영어 수준(난이도나, 표현, 문법등..)이 적절한지는 말할 수 없겠고, 얇기 때문에 나 처럼 처음 영어 소설을 읽는 사람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다만, 얇다고 얕잡아 보다간 큰코 다친다. 맨날 업무상 이메일이나 쓰고, 토익이나 치던 나로선 엄청난 문어체의 압박과 생소한 단어들로 인해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다 보는데 거의 두달은 더 걸린 듯. (매일 지하철 왕복 30~40분 정도 읽었음)

책 내용은 영화랑 거의 똑같은 듯 하고(말했지만 영화는 안봤다.ㅋㅋ), 역시 얇고 작고 가벼운 만큼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시간 지옥철에서 보기엔 그만이다.


아쉬운 점

문제는 너무 짧게 압축된 터라 단지 나처럼 영어 공부를 위해 또는 영어소설 읽이 연습을 위해서 보는 거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말로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선택이라면 많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이다.

끝으로,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일단 책 한권 뗀다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내용은 물론 영어표현들을 익히기에도 별로 성공하지 못한 것 같아서 지금 처음부터 새로 읽기를 시작했다. 영어학습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한 나 같은 초보자들은 적어도 2~3 번은 반복해서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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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왕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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