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l 은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본인도 평소에 Perl 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Perl 이란놈이 쓰는 사람에 따라서 잘쓰면 굉장히 유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굉장히 꼬여버리는 수가 있는데..(다른 것들도 다 그런가? ㅋㅋ)

이 Perl 자체도 이식성, 범용성이 뛰어나고 코드의 자유도도 높지만, Perl 을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CPAN 이라는 강력한 조력자가 있다는 것이겠다. CPAN 은 PHP 로 치면 Pear 나 Pecl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Cpan module 을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재미난 이메일 관련 Perl 모듈이 있다. 이런 걸로 요즘 유행하는 Mash up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듯.

1. Yahoo! 메일을 대량으로 가져오기
http://search.cpan.org/~sdrabble/Mail-Webmail-Yahoo-0.601/Yahoo.pm


2. Google 메일(Gmail) Interface
http://search.cpan.org/~mincus/Mail-Webmail-Gmail-1.09/lib/Mail/Webmail/Gmail.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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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일이 꼬였을때, 현실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결코 해결이 되지 않을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말일 것 같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지만 우리모두 이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시간은 철저한 유한재 이며 절대로 어딘가에 비축할 수도 없고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는 그 즉시 소비되고 기억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정말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광속을 넘어서는 순간 블랙홀의 문이 열리고 4차원으로 들어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의 잘못된 것들을 그 잘못이 시작된 시점으로 돌아가서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이 시간여행 이라는 소재는 영화나 소설의 단골메뉴였다. 소설 "타임머신" 으로부터 시작되어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등장하니 말이다. 대개 이런류의 영화들은 한결같이 해피엔딩이다. 물론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가서 과거를 수정하는 작업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잠깐동안 고생은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그 문제를 해결하고야 만다는 것인데(어떤식으로든 말이다)... 이것은 영화이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가끔 힘들때 별로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되고 잠들기전 이불속에서 흐뭇하게 웃을 수 있는 공상의 소재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공상과학(ㅋㅋ) 영화들이 아닌가 한다. (이 영화들의 장르가 공상과학만은 아니지만...^^)


"시간여행" 소재 추천 영화

자세한 영화안내는 영화 제목을 클릭..!!

백투더퓨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유명해서 더이상 설명 필요없지?
마이클 J 폭스의 젊고 건강했던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쾌한 오락영화
중학교 다닐적부터 너무 팬이어서 DVD Box SET 를 샀다. (자랑질~)

* 추가 : "백투더퓨처"에 나온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은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이름을 까먹었다) 가 디자인 해서 미국에서북아일랜드에서 (dmc맞나?) 양산되어 미국, 영국등지에 판매되었던 모델을 개조한 것인데, 원래는 현대 포니의 스포츠카 모델이었는데, 현대에서 양산을 포기해서 dmc로 넘어갔다고 한다. 기냥 한때 자동차 관심있을 적에 줏어들은 비하인드 스토리 이야기 해본다.

* 추가2 : 검색해보니 드로리안 관련해서 재미난 게 있네 위키피디아로 가기 <-- 클릭


사랑의 블랙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거이 지금 DVD 가 절판되어
안타깝게 구매하지 못했던 영화다. (결국 중고 비디오를 샀지)
하루가 영원히 되풀이 되는(개발자 모드로는 무한루프에 빠진)
한 남자가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되는 스토리
흐믓하게 볼 수 있는 역시 오락영화다.


나비효과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네이버 영화에서 이영화정보는 19금으로 되어 있을까?
영화가 19금이라 그런가?
암튼 앞서 언급한 해피앤딩이 아닌 유일한 영화일 듯.
이 영화도 유명하니까 대부분 보지 않았을까 함.
Director's cut 의 살짝 황당하고도 허무한 그렇지만 현실적인 결말이 인상적이다.


레트로액티브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영화는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초청작인데,
저예산 영화이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같은 저예산 영화였던)큐브와 맞먹는 완성도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국내 DVD 출시가 안되서 한글자막 DVD(code3) 는 구할 수가 없었다.
결국 "사랑의 블랙홀" 과 함께 모 중고 비디오 사이트에서 비디오로 구입했다.

여기 영화들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안봤을 듯한 영화이며,
동시에 가장 추천하는 영화...
줄거리는 말해주면 재미없으니까.. 일단 보시라구.
(일이 어찌나 꼬이는지 ㅋㅋ 볼만하다.)


역전에 산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들 이 대목에서 "이게 뭐야" 할 거 같은데...
이영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사실 테크노마트 "비디오나라"에서 DVD 3개 만원할때 기냥 산 거지만
(물론 지하철 따오판 아니다. 정품, 신품이다.)

아마 극장에서 돈주고 보면 좀 아까웠을 지도 모르겠다 싶지만,
집에서 dvd 나 비디오로 보기엔 좋을 듯. (가끔 케이블에서도 해주는 것 같던데)
우울하고 가슴 답답할때 어쩌면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이건 내 생각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일 것 같아서
이상의 영화들 중 하나를 빼라면 이 영화를 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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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LTH 2007/05/31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빽투더 퓨쳐. ㅋㅋ 어렸을쩍 얼마나 인기가 좋았는지 비디오샵에서 복사를해서 빌려주더군요.

뭐든 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답답하고, 우울하고, 짜증날 때에는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잠이나 자자

나 자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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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시판들...

인터넷에 대해 조금 안다면, 홈페이지란 것을 한번 해봤던 사람이라면(싸이 미니홈피 이런거 말고 ㅡ.ㅡ) 누구나 알만한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제로보드" 인데, 얼마전 이 제로보드의 개발자로 유명한 제로님이 네이버로 M&A 된 첫눈의 직원이며, 네이버의 지원하에 제로보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활성화 시킨다는 발표가 있어 블로고스피어는 물론 인터넷이 들썩들썩 했던 적이 있다.

오늘 소개하려는 프로그램은 "유니콘" 이라는 오픈소스 BBS 프로그램으로, "제로보드"의 자바버젼이라고 하면 알맞을 듯 하다. 과거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에 너나할 것 없이 하나씩은 갖고 있던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이트 방문객들과 의사소통을 위한 가장 첫번째 수단이었던 것이 바로 이 게시판이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게시판을 만들 줄 몰랐었고 돈을 받고 게시판을 임대해주는 사업이 있을 정도였으니.. 그 때 꽁짜로 누구나 쓸수 있도록 오픈된 제로보드의 위상이란 참으로 대단했다.

asp 기반의 Taeyo 보드(태요는 책의 저자 및 아직도 ASP Reference 사이트로 유명하다). perl 기반의 슈퍼보드, happy cgi 였나? 뭐 그런 것들도 있었고, 당시 asp 를 하면서 php3 를 조금 다룰 줄 아는 햇병아리 대학생이었던 본인도 수년뒤 사회인 신분으로 처음 받았던 월급보다도 더 많은 돈을 아르바이트로 벌정도였으니 알만하지? ㅋㅋㅋ 그때가 참말로 좋았었는데... ^^

한때는 PHP School 등의 개발자 커뮤니티에 자신이 만든 이런 게시판류의 프로그램 소스를 올려놓고 자신의 프로그램 실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했었다. 답변처리 알고리즘이니 대용량 게시판 구조니하는 기본적인 내용부터 각종 Javascript/css 실력 자랑 등... 아마 이런 것들이 기초가 되어 지금의 모든 웹서비스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암튼 요즘의 미니홈피, Blog 등에 밀려 네티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게시판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리 대단한 프로그램도 아니겠다 싶지만, 여전히 게시판 개발에 대한 수요도 있고 게시판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 어떤 웹툴보다 유용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한다.


유니콘의 장, 단점

잠깐 옛날 이야기하느라 옆길로 샜는데(-.-), 이번에 다음 카페 "Jakarta Lucene Search Engine" 에서 진행하는 오픈소스 매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웹부분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Lucene 은 자카르타 프로젝트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오픈소스 검색엔진이다) 하필이면 내가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Java 기반이지 뭐냐. 그래서 고민고민하던 중 프로젝트 리더인 Breeze 님께서 추천해주셔서 이놈을 기본으로 지금 작업 진행중이다. (넘 어영부영해서 Breeze 님께 죄송^^)

장점은,
  • 역시, 공짜라는 것이지
  • 그리고 제로보드와 마찬가지로 답변형 다중게시판이고
  • 막강한 기능들과 자유로운 스킨 설정
  • OS 는 물론 Oracle, MySQL 등 DBMS 도 가리지 않는 범용성
  • 추가로 제로보드에는 없는 태그, 통계기능 및 백업, 루씬을 이용한 검색기능까지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단점은,

  • 자바, Jsp 를 모르면 초반에 해맬 수 있다는 점
  • 최근 웹호스팅의 대세인 APM(Apache, PHP, MySQL) 과는 달리 Jsp 웹호스팅은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것저것 복잡하다는 점
  • 제로보드 만큼 다양한 reference 나 support 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

정도라 하겠다.


맺음말

아직 본격적으로 사용을 안해봐서 (단지 설치하고 메뉴만 한번 훑어본 정도임) 더 이상 자세히는 소개를 못하겠다. 하지만, 일단 Java, jsp 에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Tomcat 등의 WAS 를 한번 다루어보았다거나 jsp 로 hellow world 를 찍어본 정도의 경험)이라면, 설치/사용에는 문제 없을 듯 하다.

이제 이놈의 소스를 분석해서 트랙백이란 기능을 달아야 하는데, 흠흠 과연.. 우찌될랑가
암튼 부지런하고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신 은둔의 고수들이 참으로 많구나 싶어서 흐뭇하고 고맙네... ^^

- p.s : 참..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 (몇 걸음은 뗀듯 함ㅋㅋ) 공개할 만한게 없어서 지금은 그냥 말만하고 조만간 어느정도 틀이 갖추어지면 이곳을 통해 소개를 한번 하도록 하겠다. (넘 기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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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eeze+ 2007/05/29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기대할꼐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교보문고에서 자세히 보기


나의 첫번째 영어소설 읽기

영화를 통해 먼저 알게된 소설 "오만과 편견", 사실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저 "출발 비디오 여행"류의 TV 프로그램에서 살짝 접해봤을 뿐.^^ 퇴근길에 교보문고 잠실점에 들렀는데, 영한 대역문고를 할인판매를 하길래 몇권 집어들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오만과 편견"이었다.

예전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영한대역문고를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놈은 거의 앞에 10장정도 보다가 포기했었다. 왜냐면 너무 지루하고 책 자체가 1년 365일동안 하루 한장씩 보도록 달력식으로 만들어져있는 책이었는데, 뭐랄까 책을 보는 느낌이 아니었다고나 할까? 암튼 그 때를 제외한다면 이번이 첫 영어소설을 읽은 셈이다.


총평

우선 책 두께는 "시사영어사 영한대역문고"를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엄청 얇다. 원래 책 내용을 엄청나게 압축한 거라 그런거지. 그렇게 얇은데 책을 펼치면 한페이지는 영어, 한페이지는 한글이기때문에 실제 내용은 아주아주 짧다고 할 수 있지. 그래서 내용 파악차원에서 한글부분만 읽는다면 거의 몇시간이면 독파할 정도로 부담이 없다.

일단 내 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영어 수준(난이도나, 표현, 문법등..)이 적절한지는 말할 수 없겠고, 얇기 때문에 나 처럼 처음 영어 소설을 읽는 사람들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다만, 얇다고 얕잡아 보다간 큰코 다친다. 맨날 업무상 이메일이나 쓰고, 토익이나 치던 나로선 엄청난 문어체의 압박과 생소한 단어들로 인해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다 보는데 거의 두달은 더 걸린 듯. (매일 지하철 왕복 30~40분 정도 읽었음)

책 내용은 영화랑 거의 똑같은 듯 하고(말했지만 영화는 안봤다.ㅋㅋ), 역시 얇고 작고 가벼운 만큼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시간 지옥철에서 보기엔 그만이다.


아쉬운 점

문제는 너무 짧게 압축된 터라 단지 나처럼 영어 공부를 위해 또는 영어소설 읽이 연습을 위해서 보는 거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정말로 이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선택이라면 많이 부족할 것이라는 점이다.

끝으로, 한가지 사족을 달자면, 일단 책 한권 뗀다는 것에 집착한 나머지 내용은 물론 영어표현들을 익히기에도 별로 성공하지 못한 것 같아서 지금 처음부터 새로 읽기를 시작했다. 영어학습을 위해 이 책을 선택한 나 같은 초보자들은 적어도 2~3 번은 반복해서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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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장모님이 대구에서 올라오셔서 큰맘먹고 비싼 레스토랑에 외식을 하러 들렀던 적이 있다. 맛나게 먹고 있는데 마침 옆테이블에도 나처럼 가족들이 와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보다는 대식구라서 시끌벅적한 것이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더 많이 시켜서 푸짐해보이는 것이 모양새가 좋았다.

그러다 우연히 거의 동시에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게 되었는데, 옆 테이블의 가장으로 보이는 분이 조금 앞서 결제를 하게 되었다. 카운터에 서서 지갑을 열고 카드를 꺼내는게 보였다. 카드를 긋고 사인을 하는데, 왠지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사인이 사인이 아니었다. 또박또박 글씨를 적어내려가는데, 가만히 보니 회사이름이 아닌가. 그렇다 이 카드가 개인카드가 아니라 법인카드였던 것이다.

그렇게 화목해보이던 가정의 후덕한 마음씨의 아저씨가 회사돈이나 유용하는 부도덕한 인간이었다니...


목격하다

솔직히 고급 룸싸롱에 가서 수백, 수천씩 흩뿌리며, 그야말로 돈지랄을 하는 파렴치한에 비하면, 가족과의 외식정도는 아주 애교수준정도라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작은 잘못이라고 해서 잘못하지 않은게 아니지 않나.

규모가 작은 회사일 수록 직원들에 대한 복지는 부족하기 마련이고, 법인카드 따위가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지급될리 없으니, 만약 그 아저씨가 작은 회사 중역이었다면, 자기 직원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모두의 몫인 공금으로 자기 가족 배불린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실제로, 그 고급 레스토랑에서 그 정도 음식을 먹을 돈이면 작은 웹관련 업체 전직원들이 한번 회식도 가능한 금액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이후의 일이다.


기득권을 기대하는 관대한 사람들

다음날 회사에 가서 점심시간에 문득 생각이 나서 전날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분 너무하지 않나 라는 말을 꺼냈다. 당연히 내말에 동조할 거라 예상했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다. 사람들의 생각이란게 참으로 제각각인줄은 알았지만 ㅋㅋㅋ 이렇게까지 다를줄은 몰랐다.

"그자리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고초를 겪었음을 고려한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용인해줄만 하다"

라는 것이다.

그 말을 한 사람은 그렇게 자유롭게 회사공금을 쓸 수 있는 위치의 사람도 아니었고 앞으로 그렇게 되리란 보장도 없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었다. 좀 비약일 수 있으나,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그런 위치에 오른다면 필시 똑같은 행동을 할 사람이다. 아니 더한 짓도 할지 모른다.

도덕불감증이라고 말한다면 정말 지나칠지 모르겠다만, 원래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법. 자기가 그런 자리에 오리기까지 노력한 것이 회사카드를 개인용도로 유용하려고 한 것이 아니지않나. 그리고 회사에서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보상을 법인카드로 준 것도 아닐테니 말이다.

정말 웃기는 것은 자신이 기득권층도 아니면서 기득권층을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도 언젠가는 기득권을 얻게 될 것이고, 그때 나도 재미좀 보겠다는 거지. 그런데, 과연 그 기득권의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올까? 정말 그렇다고 생각해?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공산당, 사회주의도 아닐뿐더러, 군대처럼 시간만 지나면 계급장 달아주고, 때가 되면 떠나는 그런 공평한 곳은 더더욱 아니다. 따라서 때가되면 돌아오는 기득권따위는 기대할 수 없다. 치열한 경쟁과 각고의 노력으로(그것이 아부나 줄서기라 할지라도) 겨우 한계단 한계단 오를 수 있는 사회란 말이다. 기다린다고 옹호한다고 그 기득권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기득권이 나에게 오지 않기때문에 기득권층의 부조리를 용납할 수 없다는게 아니다. 기득권층이 갖는 기득권에 따르는 의무인 만큼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란 말이다. 의무를 따르지 않는다면, 기득권도 없어야 당연한 거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나도 기득권을 가지면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안되는 기대감에 그들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문제라는 말이다.


로맨스를 즐기는 사람들

정말 아이러니는 "그자리에 가기까지 고초를 겪었음을 고려한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용인해줄만 하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최근 문제되는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 같은 문제에는 날을 새워가며 독설을 퍼붓는다는 거지. 자기는 공공기관 감사가 될리가 없다고 생각해서일까? 요컨대,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건데, 그런 식의 그릇된 행동에 결국 피해를 입는 사람이 누구일까?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상대적인 기득권은 다 갖고 있다. 아버지는 자식에 비해, 형은 동생에 비해, 선배는 후배에 비해...

잠깐이라도 좋으니 지금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다시한번 천천히 되짚어보고 반성해보자. 혹시 내가 나만의 로맨스를 즐기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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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hun 2007/05/23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분류가 개똥철학으로 되어있었네요;;

    저도 절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게 안됨..

부모님 댁에 컴퓨터가 고장났단다. 가서 보니 부모님 두분다 컴퓨터를 잘 모르셔서 뭔가 이것저것 많이 깔려 있는데다 뭘 어떻게 하시다가 어떻게 된건지 설명도 잘 못하신다. 일단 바이러스 체크부터하고, 불필요해 보이는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웹브라우저 캐쉬, 플러그인, 레지스트리 정리하느라 몇시간이 꼬박 지나갔다.

그런데, 혼자서 놀던 조카녀석이 갑자기 나타나서 멀티탭의 스위치를 확 꺼버린다. 어찌나 화가 나는지 울화가 치밀었지만 어린게 뭘 알겠냐 싶어 그냥 꾹 참고 다시 컴퓨터를 켰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야, 거짓말 처럼 컴퓨터가 고쳐졌다. 그냥 껐다 켰을 뿐인데...

흔히들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것이 힘이다"

지식의 힘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들이다. 과연 많이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위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그 알고 있는 지식들이 다 쓸모있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때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야말로 정말 아는 것이고 정말 중요한 게 아닌가 싶다.

때로는 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거나 결정적인 판단을 해야할때 그 판단의 시점이 늦어지거나 헷갈릴 수도 있다는 거다.

또한 내가 아는 지식이 내 실수나 잘못을 덮는데 이용된다면, 내 변명의 소스로 사용된다면, 그따위 지식이 바로 죽은 지식이라 하겠다. 그럴싸한 변명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되는 지식... 시커먼 본질은 그 속에 감추어진채 말이지.

내가 참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인데, 예전에도 이 블로그에 적었던 기억이 있는 말이다.

내가 베롱나무를 알지 못할때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으나, 베롱나무를 알고부터는 사방에 베롱나무만 보이더라
이 말은 때로는 감상적인 느김으로, 때론 나를 채찍질 하는 교훈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보자면,
진리는 항상 주변에 있다. 다만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정도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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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회사생활이든 교우관계든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뭐니뭐니해도 "대인관계"가 아닌가 한다. 대개 사람과 사람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떤 "오해" 에서 비롯되는 것이 많다. 똑같은 사물과 사실을 보고 생각하고 말하지만 단 한가지 오해때문에 딴소릴 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한다.

그리고 이 오해는 대부분 어떤 "고정관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좀 비약해서 말하자면, 이 고정관념만 어떻게든 바로 잡으면 사람들과의 마찰을 대부분 피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네.. ^^

이 즈음해서 한번 생각해보자... 고정관념은 정말 고정되어 있는가?


남의 말을 경청하려는 자세

사람은 원래가 굉장히 불완전하고 지멋대로인 존재다. 오늘 옳다고 한일이 내일 틀린일이 되기도 하고, 어제의 절대불변의 법칙이 오늘에 와서 걸레가 되기도 한다.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논리와 고집을 지키기 위해 외면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TV 에서 가끔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참 지루하고 따분할 때가 많은데, 떠들기는 딥따 떠드는데, 결국엔 결론 비슷한 것도 하나 못 얻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원래 토론이란 것이 자신의 논리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반대로 "내가 남에게 설득을 당해도 좋다"는 마음자세가 없으면, 의미없는 그야말로 탁상공론이 되고만다. 오로지 전장에 나선 병사마냥 돌격 앞으로만 하고 있으면 보는 사람도 지겹고 그 자리에서 토론을 하고 있는 패널도 얻는 것도 하나도 없다.


나만 똑똑하고 옳은게 아니야

그렇다면 우리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오로지 자신의 경험, 평소 갖고 있던 지식들로 부터 판단할 것이다. 이게 바로 고정관념이라 한다면, 결국 우리는 고정관념을 토대로 판단한다는 것이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몇몇 참고서적, 인터넷 등으로 조금 보완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겠지... (내가 지금 말도 안되는 소릴 적고 있을 지라도 지금 이순간 만큼은 절대불변의 법칙이라 생각할 것이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쓰고 있다. ㅋㅋㅋ)

결국 그러한 옳다는 주장의 근거는 자기자신의 생각, 지식, 배경.. 등등 결국 자기자신뿐이다.


때가 되면 알게 되는 것들?

가끔 어른들이나 선배, 상사들로 부터 이런 충고를 많이 듣는다. "니가 아직 어려서 몰라" "니가 내 자리에 와바라 그럼 이해할 거다." 그치? 많이 듣지? 들을때 기분이 어떤가? 아.. 그렇구나 내가 틀렸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 ㅋㅋ 아무리 말해봐야 이해 안된다. 아버지가 30 살 어린 자식한테 니가 내 나이 되바라 그러면 그 애는 30년동안 그거 알라고 기다려야 하나? 그리고 30년뒤에 애가 똑같이 애 아빠가 된 그 시점에 세상이 바뀌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지 말란 법이 있나?

어떤 의미에서 "때가 되면 알게된다"는 말은 가장 쉬운 변명이고, 가장 궁색하고 비논리적인 답변이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지금 당장은 상대방을 이해시킬 만한 근거나 논리가 없다는 말이자나.

내가 전에 어땟는데 지금은 어땟고 니가 내 입장이 되어봐야 알고 이런 말은 공염불이다. 물론 지금 현재 상황에서 입장바꿔서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그거는 어디까지나 지금의 판단기준에 의거 현재의 너와 나를 바꿔생각해보자는 거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될 수 있다는 거다. (물론 말이 될 수 도 있겠지..ㅋㅋ) 다시말해 모든일이 상황에 따라 다르고 시기와 입장에 따라 다르다는 말이다.


진정 안다는 것은

내가 말단 사원이던 시절에 사장이 하는 말 듣고 욕했었는데, 지금 사장이 되고보니 그때 사장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그때의 나는 철부지 신입일 뿐이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자..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과연 그런 논리로 불만 가득한 신입사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그것보다는 오히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못한다"는 말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어 보이지 않나?

명심하라~~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생각도 바뀐다. 가만히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자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로!! 당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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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왕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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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블루문님의 블로그 포스팅 http://i-guacu.com/1656 에 대한 트랙백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웹관련 회사에서 개발일을 하는 사람들은 야근을 자주 할 것이다. 나도 그렇고 내 주변의 동료들도 그렇다. 현재 회사에서는 야근 수당은 따로 없다. 연봉협상때 수당 부분을 포함하여 적절히 합의를 했고, 식대나 교통비는 별도로 받고있기 때문에 현재 나 자신의 처우에는 불만이 없지만^^, 블루문 님의 글을 보다가 살짝 이견이 떠올라 이렇게 몇자 적는다.


야근을 하는 이유?

우선 블루문 님의 글을 발췌한다.

근무 중에 업무가 끝나도록 업무를 제시했는데 그것을 업무 시간 중에 끝내지 못한다면 수당을 줘야 할 이유가 없다.

우선 이 문제는 누가 판단해야 할 문제일지 모르겠다. 업무량을 합리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잣대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말도 안되는 비유같지만, "콩쥐, 팥쥐" 에서 팥쥐엄마가 해질때까지 나무 호미로 자갈밭을 갈라고 지시한 것도 근무 중에 업무가 끝나도록 업무를 제시했다고 우긴다면 콩쥐는 그거를 증명할 방법이 있나? 증명할 방법이 있다고 치자 팥쥐엄마가 수긍할까? 나랏님한테 고하면 나랏님이 해결해 줄까?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

일을 하다보면 돌발 변수는 항상 있다. 그걸 감안해서 항상 여유있게 일을 주는 그야말로 착한 경영자는 여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여유있게 일을 주면 남는 시간에 업무를 위해서 그리고 회사를 위해서 매진하는 직원들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항상 그런 선한 마음의 배려를 악용하는 악의 무리가 있다는 거지... 나도 안다.

경영자나 관리자라면 누구나 겪을 일이겠지만, 사람들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어떤 새로운 제도와 규칙을 만들면 아랫사람들은 그 제도의 헛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야근 수당 주기 싫어서 몇시 이후에 퇴근할 경우에만 주겠다고 하면 전부다 그 시간까지 있다가 갈 것이고, 아마 야근 수당을 안준다고 하면서 실제로 불루문님처럼 직원들에게 직언을 했다가는 인심을 잃는 것은 물론이요, 전부다 일이고 뭐고 다 내팽겨치고 6시땡 하면 집에 갈려고 할 것이다. 아니면 불루문님 말처럼 집에 안가고 회사에 있더라도 일은 안할 것이다. 왜냐하며 지가 있고 싶어서 있는 거니까 지가 하고 싶은 거 하겠찌 ㅎㅎㅎㅎ

각자 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 자기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이 보기에도 그럴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는 옳다고 할 것이고 또다른 누군가는 그르다고 할 것이다. 지금껏 8년째 그리고 4번째 직장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지만 친구들, 선/후배들 통틀어 어떤 회사, 어떤 사람을 만나도 상황은 똑같았다. 왜 그럴까 한번 생각해 봄직 하지 않나?


책임은 누구에게나 있다.

또 한가지 더

이 간단한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늘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여 야근하면서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투덜거리는 말도 안되는 논쟁이 벌어 진다.
(중략)
그렇게 생각해 봐도 불평부당하다면, 돈을 요구하든가 노동청에 신고를 해야 할 것이다.

이 말에 대해, 일반 직원 입장에서 반론을 제기하자면,

정해진 업무시간에 일을 다 마칠 수 있을 만한 분량의 일을 주었음에도, 농땡이 치거나, 능력이 없어서 또는 본인이 하고 싶어서 야근을 해놓고 회사에 수당을 내놓으라고 하는 직원이 있으면, 근로 기준법 및 회사 정관에 의거 징계를 하거나 해고하면 될 게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능력이 없거나 비도덕적인 직원을 뽑은 사람은 바로 경영자 자신이 아닌가? 경영자가 직접 안 뽑았더라도 그 문제의 직원을 뽑도록 전권을 일임하였으니 어쨋든 경영자 책임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

얼마 전에 읽은 책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에 보면 한 일화가 소개되는데, 그 유명한 "페덱스 신화"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페덱스의 초창기 어렵던 시절, 페덱스 회장이 월급날 직원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돈이 모자라자, 직원들에게 수표와 함께 한장의 편지를 적어 준다. 그 내용은 "미안하지만 당신이 이 수표를 며칠만 더 있다가 현금으로 바꿔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이었다.

수많은 직원들이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심지어 아직도 그 수표를 바꿔가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오히려 그 수표를 자랑스럽게 자신의 사무실에 액자에 담아 걸어두기까지 한다고 한다.

다들 알겠지만, 페덱스가 그 이후에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초대형 기업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돈도 제도도 형벌도 아니다. 진심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리더가 있다면, 굳이 통제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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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왕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