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 확인하러 야후 들어가서 본 기사다. 우선 링크를 따라 기사를 한번 보고 오기 바람.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향후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무리한 분양을 한 것 때문이란 것이 기사의 요지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26&articleid=2008022111243137014&newssetid=463

이 글을 보고 달린 댓글들이 가히 내 마음을 꿰뚫는 듯 하다. ㅋㅋ 혹시 지워지거나 못 찾거나 할까봐 살짝 캡쳐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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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댓글들을 한번 감상하시라


특히 젤 위에 하이라이팅 된 글... "어떤 골빈놈이 100원 짜리를 만원주고 사먹냐" 라는 말, 정말 길이 남을 명언이 아닌가? 집값 가지고 장난친 사람들 그리고 그 장단에 맞춰서 얼씨구나하고 뛰어든 사람들 모두... 중간에 누군가 말한 것 처럼 집값대란이 와서 진짜 쓴맛을 한번씩들 보기 바란다. 무리해서 집산 주변의 사람들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진지한 고찰과 책임의식 없이 무언가 가지려한 벌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기회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이건 절대 사촌이 땅사면 배가아픈 그런 이유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그 대란의 여파로 지난 IMF 때와 마찬가지로 나같은 무고한 서민들에게 그들이 싸놓은 똥 치우는 더러운 일들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걸 잘 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김대중 정부와 똑같이 할 것이다. 숭례문 화재복구도 국민의 성금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수십, 수백조가 들어갈 초대형 대란의 복구는 어떻게 할지 안봐도 뻔하지 않나? 다 잘 안다.. 다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더러운 오물들을 깨끗이 정화할 수만 있다면, 그 걸로 만족한다는거다.

뭐든 순리대로 잘 풀리길 바랄 뿐...
한가지 더 바람이 있다면, 나도 작고 아담한... 내집에서 쌍둥이랑 예진이랑 알콩달콩 살아보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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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언더독 2008/03/11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집 한채가 있다는 게 정말 큰 위안이죠. 언젠가는 아들녀석이 '아빠 우리 이사 안가도 되지?'라고 묻더군요. 서민들에게 집은 생애 최대의 투자입니다. 집 3번 잘못 사면 망한다는 말도 있어요.

  2. BlogIcon 왕구라 2008/03/11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요새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잘 못들어오는데, 오랜만에 오셔서 정말 명언을 남겨주시네요 ^^ "집 세번 잘못 사면 망한다" ㅋㅋㅋ 진짜 명언이십니다.

오늘 정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던 중 예진이가 메신저로 보내온 파일 하나...
앞으로 오런 놈을 만드는 거다 이 말씀이지요.. ㅋ

인테리어 안한지 한참 됐는데도, 이 정도면... ㅋㅋ 내 마누라지만 쫌 하는구만..ㅋㅋ
시간관계상 이만 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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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바로 둥이침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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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3D

    Tracked from graphic 2008/02/18 15:43  삭제

    1990년, 3D Max의 전신이었던 3D Studio로 작업한 Krone Hof 인테리어 조감도. 486시절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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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또자쿨쿨 2008/02/13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속히 도면을 넘기시라는...

  2. BlogIcon troysky 2008/02/14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도 뚝딱뚝딱 만들어 내시겠죠?~^^
    부럽습니당~~

기나긴 구정 연휴를 다 보내고 목공방이 드디어 문을 여는 오늘 예진이와 함께 목공방 사장님, 실장님이랑 설계도를 완성했다. (실은 조금 덜해서 주중에 한번 더 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나의 게으름 탓 ㅡ.ㅡ)

왕년에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던 쌍둥이 엄마 예진이의 CAD, 3D 기술을 빌어 그럴싸한 설계도가 만들어졌고, 미대생스러운(?) 스케치까지 ㅋㅋ. 난 그저 나온 설계도대로 나무 자르고, 구멍 뚫고, 붙이는 마치 목공기계와 같은 존재일 뿐, 모든 계획과 디자인과 진두 지휘는 예진이 몫이다. ^^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고보니, 치수 정하기 부터 나무 정하기(종류, 두께 등등), 집성여부(여러 나무를 붙여서 한덩어리를 만드는 과정), 결합 방법 등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정말 머리도 많이 써야하고 상상력이 총동원되어야 하는 너무나도 복잡하고 힘든 작업들이다. 설계하기부터 이토록 까다로울 줄이야.
이렇게 1차 설계를 마무리하고 뽑아본 전체 재료비(칠 재료비, 철물 등 모든 부재료 포함)는 대략 40만원 미만일 듯하다. 목공방 한달 사용료 및 수강료를 10만원을 냈으니 최종 견적 50만원 정도 나오는 듯. 가구점에서 어린이용 침대를 산다고 생각하면 기준에 따라서 많이 비싸다 생각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저렴하다 생각할 수도 있는 가격이 나왔는데, 뭐..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이다. 이제 목표는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다른 필요한 작업들을 좀더 해보는 것뿐.

여튼, 앞으로 고생문이 훠~~언 하다. 이제 첫 걸음을 떼는 내 심정은 기대반, 답답함 반이다. ㅋㅋㅋ
이제 앞으로 벌어질 새로운 일들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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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침대 설계도 ver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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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침대 스케치 ver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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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침대 ver 1.0 설계/스케치 작업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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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LTH 2008/02/26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놀라와요~ 직접 만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

    • BlogIcon 왕구라 2008/03/07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흐흐.. 아직 시작도 못했다는.. ㅡ.ㅜ 이번주 부터 본격적으로 집성부터 들어갑니다. 건투를 빌어주삼.. ㅋ

2008년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인 "쌍둥이 침대 만들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지난해 부터 계속 알아보다가 우연한 기회에 찾게된 집 근처 목공방 "헤펠레(http://www.diyhafele.co.kr/)"에 오늘 등록하고 약 3시간여에 걸쳐 간단한 기초 수업과 함께 제작한 나의 첫작품 "개인 공구함"이다.

모든 가구는 이렇게 4각 프레임을 기초로 시작을 한다고 한다. 나의 최종 목표인 "쌍둥이 침대"를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목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한달 후인 3월 10일, 우리 쌍둥이가 나오기 약 2달 전인 셈인데 해보고 재미도 있고 할만하다 싶으면, 두어가지 더 만들고 싶은 아이템이 있다. 이제 갓 걸음마를 겨우 뗀 단계라 목공에 대한 대단할 철학도 노하우도 없지만 앞으로 차츰차츰 발전해 나가는 것 또한 나의 목표다.

오늘 하루 하면서 느낀점은, "요즘 목공은 기술이 아니라 기구의 싸움이다." 라는 말을 듣고 살짝 얕본 면도 없지 않았었는데, "단순히 기구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는 것.. ^^

아무리 좋은 연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좋은 연장도 결국은 사람 손으로 작동해야만 하는 데다 나무는 그렇게 사람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기때문에, 차분하고 꾸준히 한가지 동작을 반복할 수 있는 끈기와 원샷 원킬의 정확성, 그리고 그 정확성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러한 모든 것의 빝바탕에는 결과물을 창조하는 무한한 아이디어와 그 결과물을 사용할 사람을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과 열정이 있어야만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갓 몇 시간밖에 안된, 겨우 나무통 하나 만들어 본 왕초보가 거창한 소릴하고 있으니 좀 우습긴 하네..ㅋㅋ
어쨋든 나의 3시간여에 걸친 첫 작품을 소개한다. 내가 처음으로 자르고 파내고 갈고 닦고 붙여서 만든 첫 작품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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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링이 제대로 안되서 나사 못 자리가 살짝 붕게진 것도 보이고.. 보링할 때 제대로 안 잡아줘서 이도 살짝 안맞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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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매끈한 사포질과 주먹대패질로 잘 다듬어져 나름 잘했다고 생각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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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판은 옆판과 앞뒷판에 홈을 파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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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roysky 2008/02/06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걸요?
    전 뚝딱뚝딱 이것저것 잘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왕구라 2008/02/08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고.. 감사합니다. 이제 갓 시작했는데 바로 연휴라 아직 본격적인 침대 만들기를 시작도 못했답니다. ^^ 이제 차차 만들어져 가는 모습들도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항상 만나는 풍경이고 사람이지만 유난히 고와보일 때가 있다.
내 인생 그 어느 때보다 더 치열하고 또 바빴던
2008년 1월 마지막주의 아침들을 담아보았다.

조금만 여유를 갖고 돌아보면 아름답지 않은 풍경이 없는 것 같다.
매일 바쁜 출근길에 쫓겨 찍어야지 찍어야지 다짐만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마음먹고 나선 출근길...
지각을 하면서도 탐미를 위한 여유를 갖는 나는
과연 여유로운 걸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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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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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성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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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만나는 익숙한 풍경이지만, 사진으로 만나면 항상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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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쁜 출근길, 나의 자화상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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