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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쌍둥이와 쌍둥이 엄마 예진이를 위해 밤마다 해주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사실 매일은 못해주고 가급적 매일 해주려고 노력만 한다 ㅡ.ㅡ), 코피를 자주 쏟아서 연근과 사과를 갈아 즙을 내서 먹이고, 배에 튼살방지 크림을 발라주고 마지막으로 태교음악을 틀어놓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란 것을 새삼 깨달으며, 어렵게 어렵게 겨우겨우 실천해 나가고 있다.

사실 올해들어 회사에서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면서 나의 삶이 참으로 황폐해져 가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독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짧게 나마 하루에 몇자 안되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도 다 이 쌍둥이 녀석들 덕분이니 고마워 해야겠지? ^^


이 책은 이런 점이 좋아요.

늘 그래왔듯,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을 한번 꼽아 보았다. 그리고 이번엔 단점은 없다. ^^

1. 부록 CD 의 Quality
태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도 들어와서, 태교 관련 상품을 몇 가지 사보았다. 그런데 정말 형편없이 질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차마 그것들의 실명?? 을 거론하지는 못하겠고, 암튼 특히 태교음악이라고 시중에 판매되는 CD 들은 정말이지 실망스럽기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요즘 아무리 Classic 음반 시장이 죽었다지만(물론 대중음악도 죽었지만 classic 은 정말 처참하다고 생각함) 해도해도 너무한 CD 들이었다. 아무래도 저작권 문제이겠지만 제대로된 사운드와 연주가 담겨있는 CD 를 찾기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이 CD 는 한낱? 부록에 불과함에도 따로 구입한 CD 보다 훨신 더 많이 듣게 될 정도로 Quality 가 좋았다. (참고로 모짜르트 모음집이다.)

2. 충분히 예쁘고 잘 그려진 illust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다른 책보다 월등히 깔끔한 마무리와 그림들이었다. 제본의 상태도 좋았고, 그림들 하나하나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일러스트 작가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군) 아이들이 나중에 태아난 후에도 이 그림들을 보면서 상상력과 미적 감각을 키워가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 탈무드의 교훈
빛 좋은 개살구라고 겉치장이 아무리 화려해도 속 내용이 보잘 것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책은 속까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동화이긴 하나 탈무드의 내용을 각색한 것이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교훈적이라 생각이들고 또한 동화의 교훈적인 내용을 통해 나의 지난 세월들을, 오늘 하루를 반추해보면 정리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특히 밤에 주로 읽어주다보니 불을 끄고 누워서 책 내용을 생각하면서 잠드는 경우가 많아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읽어줄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밤에 자기전에 읽어주기를 권하고 싶다.

나처럼 초보 아빠/엄마인 사람들 중에 태교동화를 찾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않고 이 책을 강추~! 하니 꼭 사보기 바란다. 아울러 이제 또 다른 태교 동화를 한 권 사야하는데 그 책도 읽은 후에 나름대로 솔직한 독후감을 이 곳을 통해 공유할테니 기대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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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쁘고 고마운 선물...

같이 근무하는 성실하고 착한 청년 상엽이가 선물해준 책인 "뉴욕의 프로그래머"를 며칠 전 주말에 다 읽었다. 얇고 큰 활자에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로 꾸며진 소설이다. 원래 선물이란 것이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묘약이겠지만, 책은 설령 그 책이 도색잡지라고 하더라도 ㅋㅋ 여러가지 면에서 유익한 선물인 것 같다. 나를 챙겨주는 동생의 마음씨 때문에 좋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 좋았다. 고마워 상엽~~ 나도 다음에 꼭 챙겨줄께.. (그게 뭘까? ㅋㅋ)


왜 이런 이야기는 없을까?

사실 오래전부터 내가 생각해 왔던 것이 있었다. 잘 나가는 변호사들의 소송이야기, 정치인, 기업인, 디자이너, 연예인 등등... 비록 허구로 가득찬 현실성이 결여된 이야기일지라도 왠만한 직업들은 드라마나 영화나 소설등에서 주인공들의 직업이 되고, 그 이야기의 소재가 되어왔다. 그 직업의 귀천?? 을 떠나서 말이지. 헌데, 이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다지 이야기의 소재로는 각광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간혹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이 이야기가 있더라도, 그저 직업이 프로그래머일 뿐이고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없다거나 절대적으로 허무맹랑한 전혀 프로그래머 적(?)이지 않은 이야기 뿐이었다.

가령, 조승우, 이나영이 아직 본격적으로 뜨기 전에 나왔던 영화 "후아유" 를 보면 조승우는 63빌딩에 입주해있는 무슨 가상현실 프로그램 같은 게임만드는 회사의 기획자인가 개발자인가로 나온다. 그리고 이나영은 63빌딩 수족관의 잠수부로 나오고... 이야기가 조승우가 만드는 게임을 통해 주인공들이 엮이는 내용이라 살짝 기대도 했었지만 절대절대 말도 안되는 내용인 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작가들 중에 프로그래머 출신이 없어서 그런걸까? 흠흠.. 그보단 아무래도 프로그래머 이야기가 별로 돈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겠지? ㅋ (대중성이 없잖아..)

그런데..... 이 소설... "뉴욕의 프로그래머"는 진짜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하고 진짜 프로그램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소설이다. 실제 소스코드가 등장하기도 하고 어제 오늘 내가 겪은 일들이 에피소드가 되어 등장하고, 내가 생각한 내용들이, 내가 했던 말들이 주인공들의 대사로 나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자나 관련 업무 종사자가 아니라면, 이 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일 것 같다. 그리고 어쩌면 개발자들도 재미없어할 수도 있겠다. 실제로 이 책을 먼저 읽은 모 과장님이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ㅋㅋ..

소설이다보니 내용을 미리 말하면 재미없겠고... 내가 느낀점 두가지만 간단히 적겠다.

1. 오탈자가 너무 많아요..
탈고를 안한건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보이려고(왜냐... 개발자들이니까..ㅋㅋ)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몇군데 심하게 틀린 부분이 보였다. 그 중 생각나는 것이 "풍지박살" 이란 말이었는데...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싶기도하고 또 이렇게도 쓰는가 싶어서 한참을 뒤져보기까지 했지만 역시나 "풍비박산"의 잘못된 표기였다. 그 외에도 심각한 부분이 몇군데 있으니 관계자가 이글을 본다면 다음 인쇄본 부터는 수정해서 찍는 것이 좋을 듯... (재판 인쇄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면.. ㅋㅋ)

2. 로버트나 이브는 되지 말자.
이 이야기는 주인공 격인 영우네 회사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의 에피소드를 엮어 놓은 형식이다. 각 에피소드 마다 등장인물과 그 주제가 조금씩 다른데, 그 등장 인물들 중에 정말 뛰어난 프로그래머도 많지만 전혀 아니올시다인 인물들도 있었다. 그 들이 바로 로버트와 이브인데, 로버트는 몇번의 연속된 실수를 저지르고 회사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이브는 끊임없이 사고를 치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거나 고치지 않고 끝까지 고집과 교만을 부린다.

프라빈이나 가장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으.. 이름을 까먹었다. 암튼 그 친구처럼 대단한 개발자가 되어 남들의 존경을 받지는 못할 지언정 로버트나 이브는 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초딩 방학숙제 독후감의 결말 같구만.. ㅋㅋㅋ)

암튼.. 나와 같이 진정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인 이야기에 목말라 있었던 사람이라면 기분전환 삼아 한번 읽어봄 직한 좋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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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책] 뉴욕의 프로그래머

    Tracked from lovesera.com: ART of VIRTUE 2007/12/16 02:52  삭제

    제목 : 뉴욕의 프로그래머(양장) 저자 : 임백준 지음 출판 : 한빛미디어 | 2007.09 평가 : ★★★임백준님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회사에서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현직 개발자 입니다.즉, 이 책은 개발자가 쓴 소설입니다.다양한 개발자들이 등장하지만이 책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프로그래머는 코드로 말한다.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실수를 통해 배워라개발자들이여!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깨달아라. 좋은 판단은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경험..

  2. Subject: 뉴욕의 프로그래머

    Tracked from The note of Legendre 2008/02/13 00:36  삭제

    뉴욕의 프로그래머를 읽었습니다. 1쇄인 경우 오탈자를 확인하시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지으신 분은, 행복한 프로그래밍,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 등을 이전에 지은 분이시고, 마소에 컬럼도 기고하셨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세 권의 책도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책 안에 퀴즈도 들어 있어서 흥미 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습니다. IT 쪽의 지식이 있는 분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자신의 주변 인물에 대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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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진호 2007/12/16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로서의 임팩트가 다소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작업에서 재미와 열정을 느낄수 있지 못하면
    역시 개발자는 힘든 직업인 것 같아요.

    • BlogIcon 왕구라 2007/12/16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맞아요... 임팩트가 부족한 것도 맞고 개발자로서 열정과 재미를 느껴야 하는 것도 맞고. 어쨋든 이책은 개발자들이 출퇴근길에 심심풀이로 보기에 적당한 책인 것 같아요. ^^

피플웨어

책 이야기 2007/10/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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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경영 지침서로 10년을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책 "피플웨어" 를 드디어 읽었다. 지난번 책을 소개하는 책 "잠들기 전 10분이 나의 내일을 결정한다" 에서도 이미 그 내용을 살짝 맛본 적이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 개발자^^(넘 띄워드렸나?) 정진호 과장님의 블로그 lovesera.com::ART of VIRTUE 에서도 봤었던 책이다.

우선 "피플웨어" 란 말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같이 사람 또한 어떤 시스템, 조직의 일원으로서 작동하는 한 부분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말로 진정으로 조직과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잘 돌아가는 직장을 만들기위해 이 피플웨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에 대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속에 들어있다.


가볍게 읽고 깊게 생각하기

우선 큼직한 활자와 문어체 마냥 어렵지 않은 번역이 제목과는 다르게 친근하기만 하다. 하루 30분이 채 안되는 독서량에도 불구하고, 숨가쁘게 읽어내려가다보니 채 1주일이 안되어 다 읽어 버렸다. 하지만 그 간단한 말들 속에 들어있는 진실들은 너무나도 간단치가 않기에, 가볍게 읽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IT 종사자들의 필독서

본의 아니게 책을 읽는 동안에는 가방을 매고 다니지만 책을 항상 손에 들고 다니게 된다. 책 읽어유~ 하고 광고하는 것 처럼 말이다. 그러던 중 마주친 몇몇 회사분들 중 평소 책을 별로 안보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던 분들도 이 책은 이미 보았다는 분이 계셨다. 그 정도로 유명한 책이란 말이고 또한 누구나 꼭 보아야 할 책이라는 말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조엘 온 소프트웨어 와 더불어 IT 종사자, 특히 개발자들은 필히 이 세권의 책은 읽어보기를 적극 권한다.


인상깊었던 부분들

역시나 이번에도 모서리 접기를 이용해 인상깊은 부분을 표시해 두었다. 역시나 20여군데 달하는 모서리가 접혀있었는데 그 중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 몇가지를 간추려 보았다.

1) 실패의 원인
대부분 사람들이 어떤 프로젝트나 일이 실패했을때 기술적인 이유 이외에 가장 첫번째로 꼽는 것이 바로 "정치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인간관계로 인해 실패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다. 정말 느끼는 바가 많았고 꼭 한번 되짚어 보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2) 햄버거 마인드, 스페인식 경영 이론
마치 맥도날드의 주방에서 햄버거를 만드는 일을 시키듯이 직원들을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최근 국내 IT 기업들의 실정이 마치 제조업 공장의 생산직 근로자들 마냥 돌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그런 식의 노무관리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조직을 망가트리는 행위라 하겠다.

3) 직원을 제대로 뽑으려면
이 부분은 조엘 온 소프트웨어 에서도 등장했던 부분인데, 어떤 사람을 뽑느냐가 어떤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두 책 모두에서 강조된 "실기능력"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해야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그 외에 개발자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이채로웠다.

한편으로는, 이쪽 바닥이 워낙에 부침이 심한 곳인지라 내 자리가 언제까지 보전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한번 이직을 해야하는 순간이 왔을때, 나는 과연 이런 책을 읽고 나의 실무능력을 테스트해보려는 면접관에게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가? 란 우울하고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ㅎㅎㅎㅎ 자신감 부족인가? ㅡ.ㅡ

4) 오직 한 번에 하나의 업무만
이 부분도 역시 조엘 온 소프트웨어 에서 등장했던 부분이며, 누군가의 휴먼 리소스를 0.1, 0.5 이런 식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프로젝트에 동시에 투입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에서 미신처럼 떠 받들어 시행하고 있는 "매트릭스" 조직이 얼마나 비효율적일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하겠다.

5) 스파게티 회식
어떤 팀의 회식을 예로 들어 이 팀의 팀원들이 특별한 리더가 없이도 스파게티등 음식을 준비하여 멋진 회식을 마무리 짓는 과정을 보여주고 진정한 팀관리와 팀웍이란 어떤 것인지를 잘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말 팀리딩을 잘하는 리더는 리딩을 안해도(물론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겟지만) 팀원들이 알아서 잘 하도록 만드는 리더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마치며...

앞서 말한 이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던 회사분께서 이런 말을 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회사는 왜 이래?" 라는 생각이 들어 일하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옳은 말인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몇가지라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아마도 국내엔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이 척박한 IT 쪽에는 말이지. 하지만 그렇다고 의기소침하지는 말자. 지금은 비록 말단 사원이나 대리 나부랭이 일런지 몰라도 이런 책을 읽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다보면 언젠가 이러한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그때 옹졸하게 자신의 처지에 맞게 변신을 하지만 않는다면 피플웨어에서 꿈꾸는 유토피아는 반드시 실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까지는 웅크리고 힘들 기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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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레뷰(REVU)블로그 검색에 추천 되셨습니다.

    Tracked from 레뷰 2007/10/15 15:07  삭제

    리뷰 전문 웹 2.0 서비스인 레뷰(REVU)에 우수 블로그로 추천되었습니다.gooranet 님의 리뷰 관련 포스트가 레뷰의 검색 결과에 반영됩니다.더 많은 분들이 귀하의 블로그로 방문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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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

같이 근무하는 멋진 청년 이상엽대리가 추천해준 책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거의 한달간에 걸쳐 다 읽었다. 이 책은 지난번에 소개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와 상당히 유사점을 많이 가진 책이었다.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탁하고 무릎을 치면서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거지. 살짝 두껍고 자칫 딱딱한 책이란 의심을 가지기 쉬운 제목이라 선택을 조금 망설이기도 했으나 막상 읽어보니 의외로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그런 책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이 원래 "조엘 스폴스키" 란 분의 블로그 글들을 모은 것이라 일상적인 내용들을 구어체로 담아냈기 때문이리라.


좋았던 점

우선 번역이 참 잘되어 있었다. 과거의 번역서들의 대부분이 그랬고 최근에도 가끔 그러듯이 도데체가 앞뒤 말이 맞지 않는 번역들이 참 많은데, 이 책은 (비록 원서를 보지는 않았지만) 의역 수준의 번역이 되어있어 번역서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산직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전산직이 아닌데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주제라서 어렵지가 않다.

그리고 허접하나마 블로거 군단의 일원인 본인도 가끔 인기 블로거가 되는 꿈을 꾸기도 하는데. ^^ 이 책이 한 사람의 블로그로 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이 내일처럼 흐믓하고 신기하기만 했다.


나빴던 점

다소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며, 개인 블로그를 옮긴 것이라 그런지 뭐랄까 거부감이 생기는 주장들이 다소 있었다. 책의 어조로 보건데 매우 확고한 신념이 있어 그런 듯 하지만 블로그가 아닌 인쇄물로 옮겨지는 단계에서는 조금 정제를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닉스와 오픈소스들의 진영과 MS 진영을 비교하는 숱한 내용들이 그랬고 (실제로 몇몇 부분은 완전히 틀린 주장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본인이 몸담았던 MS 와 본인이 했던 프로젝트를 매우매우 자화자찬하는 모습은 굉장히 거북했다.


기억에 남는 부분

내가 얼마전 소개했던 독서 방법에 따라 모서리를 접어서 표시해둔 부분이 열군데 남짓 되는데 그 중 몇가지만 추려보았다.

1) 메모리 블록을 할당하는 방법에 관하여... (p13~15)
메모리 버퍼를 항상 2배수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내용 (이 부분에 대해 이상엽대리는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ㅋㅋ)

2) 조엘 테스트 (p21)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인데, 어떤 개발팀을 평가하는 12가지 척도를 제시하고 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을 듯 하니 궁금한 사람은 한번 찾아서 테스트를 해보기 바란다. 참고로 본인이 속한 팀은 10점이상의 훌륭한 성적을 받았다.

3) 고리타분한 버그수정 (p127)
버그 수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는 부분이다. 정말 와닿는 내용이었고 정말이지 후배 그리고 동료 개발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라 하겠다.

4) 개발자는 멀티테스킹 기계가 아닙니다. (p241)
메니저들과 비 개발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이 사람이 속시원하게 풀어주었다. 그들이 MM(Man Month) 란 말도 안되는 개념으로 "0.1 의 리소스" 운운할때 정말이지 답답함이 밀려온다.

5)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일, (p245)
내가 4년차 즈음되었을 때, 문득 생각했었던 내용이었다. 누군가 앞서간 사람이 말도 안되는 호작질을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어 왕창 뒤집어 엎고 이른바 리빌드(rebuild) 를 해보고픈 욕망이 불끈불끈 솟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나는 생각했었다 "누가 이렇게 해놓은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선 그 이유를 찾아보자".... 물론 새로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이미 상당부분 쌓아 올린 탑을 다 부수고 다시 쌓는 다는 것은 우선 지양해야할 것이란 생각... 동감한다.

6) 우수한 인재를 모으십시오. (p305)
훌륭한 인재가 있는 회사는 훌륭한 회사다라는 당연한 소릴 하고 있는 부분^^, 인사관리와 메니징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총평 및 추천사

전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소개하면서도 했던 말이지만, 역시나 이 책도 갓 시작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읽는다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왜냐하면, 어떤 골치아픈 문제를 풀 수 있는 묘수를 보여줘도 그 문제를 만나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복잡한 간섭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험삼아 마음의 양식을 쌓을 요랑으로 읽어보려는 사람에게는 프로그래머 초심자라 할지라도 말리지는 않겠다.^^

어쨋든 경력 4~5 년차 이상의 IT 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그래머라면 한번쯤 읽으면서 지난 시간을 거슬러 회고하면서 앞으로의 내실을 다지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비록 몇몇 눈에 거슬리는 내용이 있다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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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너른호수 2007/09/27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그래머도 아닌데 제 책장에는 왜 저 책이 꽂혀있을까요... -_-;

본 블로그를 개설하고 얼마 후 부터 지금까지 "책 이야기"란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독후감(이라기 보다는 후기 정도? ^^)을 써왔다. 사실 내가 지금까지 그다지 많은 책을 읽은 것도 아니며, 전문가는 더더욱 아니다. 그치만 올해부터 나름대로 계획을 세운 것이 있었고 또 그것을 기록해 두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아무튼 올해는 "내 생애 최고로 책을 많이 읽은 해"로 기억이 될 전망이다. 지금 당장 책읽기를 그만두어도 한달에 한권 꼴은 될 것이니 말이다.

아직 연말은 아니지만 그간의 노력들을 한번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아래와 같이 내가 직접 체득한 나만의 책읽기 노하우를 공개할까 한다. 아래 방법은 읽다보면 꼭 어딘가에서 베낀 듯 보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어디서 그런 건 본적이 별로 없고. ㅋㅋ 나름대고 고안해본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1. 책선정

나에게 있어서 책선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십수년간 책이라는 물건과는 담을 쌓고 지냈었고 만화책도 한시간이상 보면 목도 아프고 눈도 아픈 아주아주 몹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무엇보다도 내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만한 책을 찾는 것이 가장 급선무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나에게 좋은 책의 조건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두께가 얇은 책
  2. 활자가 크거나 글자수가 적은 책
  3. 평소 관심 주제에 관한 책

딱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는 책이 얇고 글자수가 적거나 글자 크기가 커서 진도가 빨리빨리 나가는 책을 선호한다. 안 그러면 도저히 끝낼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거듭되는 훈련 끝에 이제는 꽤 두꺼운 책도 힘겹게나마 마무리를 짓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욕심에 사로잡혀 어려운 책임에도 유행하는 책 유명한 책을 골라서 일단 사고 보는 것"은 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예전에 송두율 교수가 드디어 국내에 들어왔을 때 하도 언론에서 떠들길래 그 책이 뭔지도 모르고 "계몽과 해방" 이라는 송두율 교수의 책을 산 적이 있는데, 책이 두꺼운 편은 아니었으나, 이 책은 도저히 내가 읽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책이었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주제자체가 너무나도 동떨어진 것이라 도저히 열장이상을 읽지 못하고 결국 책장에 몇 년째 처박혀 있는 중이다.


2. 꾸준히 읽기

앞에서 말한대로 꾸준함을 유지하기에 적당한 책을 골랐다면 다음 단계는 하루에 한장이든 열장이든 계획대로 꾸준히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다. 나의 경우 출퇴근시 왕복 30~40 여분간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을 그렇게 지켜나갔다.

그러한 다짐을 지켜나가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찮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찮기 때문에 더 지키기 힘든 일도 있다. 그리고 그것이 하필이면 독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것은 책의 맨 앞장에 나만의 각오를 한마디씩 적는 것이었다. 사실 이 방법은 아버지의 그 것을 따라한 것인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청년시절에 보시던 책을 펼쳐보았더니 책의 맨 앞자에 그러한 다짐을 적어 놓으신 게 보였다. 그때는 그저 멋있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내가 해보니 마인드 컨트롤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내 경우에 올해 초에 읽은 모든 책에는 "No pain, No gain" 이라는 글귀를 적었었고 최근에 보고 있고 조만간 독후감을 쓸 "조엘 온 소프트웨어(Joel on Software" 에는 "김호님의 블로그"에서 본 멋진 글귀, "승자는 몸을 바치고, 패자는 혀를 바친다"라는 글귀를 적었다.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책도 마찬가지다. 첫장에서 시작해 끝장까지 글자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는 방법 외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빨리 읽고 느리게 읽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요즘 오디오 북이라고 성우가 책을 읽은 것을 녹음해서 듣는 것도 있긴 하지만 결국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점에선 마찬가지라 하겠다.

책을 읽다보니 일정한 리듬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햇는데, 아무리 얇고 쉬운 책을 골랐다 할지라도 절반까지는 잘가다가 절반에 다다르면 힘들어지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다시 쉬워진다는 것이다. 마치 러닝머신을 뛰다보면 처음 목표로한 거리의 절반 정도가 되면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종료" 버튼을 막 누르고 싶다가도 목표에 다다르게 되면 갑자기 "조금만 더" 라는 욕심이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여튼 누구든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끝에 다다를 것이다.


3. 요점 파악/정리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돌아서면 잊어버린 다는 것이다. 아무리 멋진 글을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할지라도 인간인 이상 모든 기억을 머리속에 담고 있을 수는 없는 법, 그래서 고안한 방법이(사실 내가 고안한 것도 아니지만) 메모, 책갈피, 모서리 접기, 밑줄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부분을 표시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것이지만 가장 유용한 팀이라 하겠다.

이렇게 중요하거나 감명깊게 읽은 부분에 표시를 해두게 되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고 당연히 요점만 찾아서 기억하기가 쉽기 때문에, 다음 파트에 이야기할 독후감을 작성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고, 남에게 잘난척(ㅋㅋㅋ) 뽑낼 때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4. 독후감 쓰기

독후감이라면 어린 시절 방학숙제 하면서 고생고생한 기억때문에 다들 손사레를 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방법은 책읽기를 마무리 짓고 생각을 정리하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책에대해서 총평을 하고 그 작가에 대해서 어설프나마 딴지도 한번 걸어보고 또 좋은 부분이 있으면 칭찬도 해보고 하는 것은 그 책과 그 저자의 논지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분석하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기억을 더듬으며 앞에 읽은 부분을 생각하다보면 머리속에 복잡한 퍼즐이 하나씩 하나씩 맞춰지면서 그제야 비로소 이 책의 지식이 온전한 나만의 것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독후감이라고해서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블로그든 어디든 일단 흔적을 남기는 거다. 남에게 자랑하고 싶으면 블로그나 카페나 어디든 오픈된 장소에다 써도 좋겠고(블로그를 꼭 자랑하려고 한다는 말은 아님.. ㅋㅋㅋ). 혼자서 보고 간직하고프면 일기장에 적든 a4 용지에 적든, 윈도우 메모장에 적든, 메일에 적든 하여간에 어디든 꼭 한번 글로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독후감 작성은 대부분의 요즘 젋은이 들이 간과하고 또 굉장히 서투른 작문 실력을 길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연습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아직 매니저 반열에 오르진 못했지만 적지않은 수의 이력서들을 받아 보았다. 그 중 한국에만 있다는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면 80~90% 는 가려낼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젊은이들의 작문 실력은 형편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글을 잘 쓴다는 말은 아니다. 그치만 최소한의 기본 가락은 해줘야지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독후감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 자신이 소위 글빨이 딸린다고 생각이 든다면 꼭 한번 실천해보기를 권한다.

끝으로 독서 자체도 그렇지만 이러한 독후감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사고의 폭을 넓혀 준다"는 장점이 있다. 남의 글을 통해 얻은 지식과 깨달음을 나의 생각과 견주어 보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 그리고 책임감을 갖고 글로 옮겨 본다는 것은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나만의 허접한^^ 책읽기 방법 소개를 마치려고 한다. 진심으로 바라건데, 나처럼 책에 취미를 잃었다가 다시 붙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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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독서기술] 나만의 색인어를 만들자

    Tracked from lovesera.com: ART of VIRTUE 2007/09/20 18:20  삭제

    책의 첫페이지에 만든 색인어와 요약 : 주로 지하철에서 쓰기 때문에 글씨는 엉망 소설,시 등의 문학작품과 달리대부분의 실용서는 한번 읽은 후에도다시한번 필요한 내용을 찾아서 읽어야 할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이것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책의 첫 장의 공백 페이지에생각과 느낌 키워드 등을 기록한 나만의 색인(index) 페이지를 만드는 것입니다.저 역시 처음에는 쉽지 않았는데지금은 항상 펜을 가지고 다니며그때 그때 중요 단어, 문구, 느낌 등을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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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도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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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사진가도 아니고 아주아주 유명한 빅스타도 아닌 배두나가 낸 사진집을 두 권이나 사게된 까닭은 단지 두나를 좋아하는 예진이를 위한 "두나 콜렉션'을 위해서였다. (두나 콜렉션이란? 내가 이것저것 수집을 가끔하는데,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 DVD 와 이 책을 다 모아봤다. 다 모아봐야 별로 되진 않았지만.. ㅋ) 단지 그 이유뿐이었다.

그런데, 영화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예진이가 좋아하는 이유)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본 책 "시오노 나나미"의 "남자들에게" 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 요약하자면,
그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그런 줄 아는 것이 스타일이다.
라고 했는데, 두나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러니 그녀는 스타일리쉬 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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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런던놀이

이런 건 좋았고...

전작이었던 "두나's 런던놀이" 도 당연히 샀었는데, 처음이라 더 기대했지만 사실 조금은 실망이었다. 이유는 내용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지. 그리고 본인의 사진으로는 채우기가 부족했었는지 "시체놀이"라는 식으로 다른 작가가 자신을 찍은 이른바 화보형식의 사진들이 군데군데 빈자리를 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사진은 그나마 그런 화보식의 사진들은 거의 없었다. 아마도 전작에서의 비판들을 수용한 것이겠지? (사실 그런 비판을 나말고 또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예정된 출판일 보다 수개월이나 미뤄졌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동영상 시디도 포함되어 있다. 내용이 그만큼 충실 해졌다는 거지.) 그리고 자신이 런던보다는 도쿄에 더 익숙하다는 것을 내용의 충실함으로 증명해 보였다. 사진집인데 글이 참 많고, 그 내용은 여행 가이드북마냥 자세하다. 일종의 컨버젼스라고나 할까? ^^ 원래 두나가 좀 들쭉날쭉 뜬금 없는 캐릭터이라 그런지 어울리는 것 같다. 뜬금없는 책이라니. ㅎㅎㅎ


이런 건 좀 아니지...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책답지 않은 책이라는 점... 아마 누군가는 이런 류의 책들을 두고 "된장녀들의 허영심을 자극하는 책"이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겟다. 마치 싸이월드에나 어울릴 법한 사진과 글들이 책으로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거지... 또한 최근에 해외 여행이 거의 트랜드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태 신혼여행 말고는 엄두도 못 내 본 나같은 여염인들에게는 "먼나라 이웃나라"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책이 될 수도 있다는 거.

도쿄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이다. 그리고 언젠가 꼭 갈 것이고.. 그땐 "도쿄 100 배 즐기기" 보다는 두나's 도쿄놀이가 어쩌면 더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 그리고 예진이에게는 나쁘지 않은 꽤 괜찮은 책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그러할 지는 솔직히 장담을 못하겠다. 두나에게 미안하지만 말이다. ㅡ.ㅜ


덧 붙이기...

그녀의 카메라 콜렉션은 진짜 부럽다. 돈이 좋구나 싶기도 하고... 재벌가 딸래미로 태어나 연예인이 되어 명품으로 치장하고 외제차를 타면서... 카메라 콜렉션이 취미라니... 솔직히 배아프지 않냐? ㅋㅋㅋ 어쨋든 나는 니편이 되어줄테니... 부디 부자집 딸처럼 살지말고 착하게만 살아다오...


하나 더...

두나 같이 나름 영향력있고 스타일 있는 그리고 똑똑하고 새로운 거 추구하는 사람이 왜... 싸이월드 같은 닫힌 공간에서 갇혀 있는지 모르겠다... 제발 탁트인 블로그로 나와서 당신의 축적된 사진과 감성의 포스를 맘껏 휘갈겨 주세요.. 네??? 

(알고보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한때 열심히 활약 하셨었군요.. ㅎㅎㅎㅎ 아래 "우담아빠"님의 댓글을 보고 찾아보니 여기 이렇게 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히 글을 써야겠습니다. 지적해 주신 "우담아빠" 님께는 감사의 표시로 평생 무료로 제 블로그를 방문하실 수 있는 구폰을 드리겠습니다. ^_____^)

그치만 지금은 다른 데로 옮겼는지 네이버 블로그는 작년 8월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다는 거.. 싸이는 나도 요즘 안해서 싸이라도 업데이트 하고 있는 지는 확인 못 했음. 암튼... 어디서든 열린 공간에서 계속 열심히 매력을 발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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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2007/08/30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두나씨 네이버에 블로그 가지고 계신걸로 아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싸이월드로 간건가요??

  2. 져니 2008/05/22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두나씨 울학교 동문이졍. 매점에서 봤는데요. 진짜로 키크고 눈이 얼마나 큰지 대따 귀여웠어요. 까륵까륵.. 티비가 넘 잘 안받는거 같아요 실물은 정말 이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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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란에 글쓴게 참으로 오랜만인 듯 하다. 그동안 회사일에다가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치이는 일이 많아 책을 좀 멀리했다. 사실 이 책이란 개념을 전공서적까지로 확대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지만.. 왜냐하면 퇴근길에, 여가시간에 예전에 사놓은 C++ 책을 독파해야했기 때문이지. 지금은 다 부질없는 짓이 되버렸지만 말이다. ㅡ.ㅡ

아무튼, 이책은 개인적으로 거의 15년가량 만에 펼쳐보는 영어 문법책이었다. 그동안 영어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별로 열심히 공부를 한적이 없었는데, 올해 목표를 토익 X00 점대 돌파로 잡은 뒤부터 이것저것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되었다. (토익 목표점수는 돌파했다. 음화하하하하)

결정적으로 이 책을 보게된 이유는 능률교육이랑 KT 에서 하는 Hello ET 라는 사이트를 통해 전화영어 수업을 받게되었는데, 거기서 보내준 책이다. 이를테면 부록정도 되겠지. 근데 부록치고는 내용이 알차다. 서점에서도 성황리에?? 판매중이기도 하고.


쉬운 문법책이 진짜 문법책

고등학교 시절 나처럼 학교와 원수지간이었던 사람들은 누구나 성문기본, 성문종합 영어를 보려고 시도하다가 접은 적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성문 시리즈는 정말 척보기에도 짜증나는 디자인과 응가 누고 뒤도 못 닦을 정도의 저질 종이로 만들어진 정안가는 책이었다고 자평한다. 그딴 책이 왜 인기였는지 아직도 알 수 없다. 내용도 다 못봤지만, 같은 내용을 카피해서 만들어도 그런 디자인에 그런 종이는 안썼을 것 같은데.. ㅋㅋ (얼핏 듣기로, 성문 시리즈 자체가 일본 베스트셀러 문법책의 표절판이라고 하더군. 수학 정석과 더불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