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올림픽 공원에 갔었다. 우리집이 올림픽 공원 북2문 바로 앞이라 마치 우리집 앞마당 드나들 듯 자주 가는 곳이지만, 이맘때쯤이면 올림픽 공원에는 정말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
작년부터 봄이면 올림픽 공원에서 "유채꽃밭"을 가꾸고 있다. 제주도나 남쪽 지방에 가서 몇천원씩 주고서야 겨우 사진 몇컷을 찍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정말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작년 대구에 사는 누나가 친구 병문안차 왔다가 들렀을때 그 사실을 모른채 그냥 누나한테 구경시켜 준답시고 들렀던 올림픽 공원에서 정말 그야말로 "선물"같은 광경을 만났을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더구나 그날은 정말 서울에서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실제로 공중파 3사에서 너나할 것 없이 뉴스에서 다루었었다.) 정말정말 아름다운 날이었다. 부록으로 첨부한 아래 사진을 한번 보시라..
나으 똑딱이 G3 로 찍은, 어떤 보정도 필터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100% 쌩얼 아니 쌩사다. 정말 뉴스에 나올만 하지 않은가?
이번에는 그런 맑은 하늘은 만나 볼 수 없었지만, 작년보다 훨씬 넓고 무성해진 유채꽃밭과 보리밭을 볼 수 있었다. 아쉬운 건 넘 늦게 오후에 가는 바람에 역광과 노란 빛의 태양광 때문에 사진 결과물은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우리 회사 정진호 과장님(^^)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계셨었다는데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군.
그럼 그날 찍은 사진들 몇 장 공유하니 다들 감상해 보시길.. ^^ (아래 사진은 모두 Pentax MX, 28-85mm Zoom, Fuji 오토오토200 으로 찍었음)
오랜만의 외출에 힘들하던 우리 뽀야^^ 물먹다가 갑자기 도착하는 "호돌이 열차" 소리에 깜짝 놀라는 사진.. ㅋ
꽃밭에서, "꽃 중의 꽃" 우리 예진이 ㅋㅋ
살짝 역광받아서 뿌연 자태 뽐내시는 보리밭 풍경과 그 유명한 올팍 이쁜이 나무 ^^
서울에 살면서 "아직 올림픽 공원 못 가본 사람들"은 꼭 올림픽 공원에 가보길 추천한다. 아래는 현재 올림픽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선물같은 이벤트"들과 추천코스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 (소마미술관) : 관련글링크
- 페이퍼테이너 뮤지엄 + 야외 조각공원
- 소마미술관 콩다방에서 커피한잔 (사람 대땅 많으니 미리 자리 잡기는 필수 ^^)
- 호돌이 관광열차^^ 또는 자전거타기
- 걸어서 한바퀴 돌려면 2~3 시간 소요
- 자전거 대여는 페이퍼테이너 뮤지엄 근처에서
- 호돌이 열차는 소마미술관 콩다방 앞에서 유채꽃밭 앞까지 왕복 운행
- 몽촌토성 유채꽃밭 + 보리밭 구경 및 기념 촬영
- 남2문 건너편,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저녁먹기^^
올림픽 공원 유채꽃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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