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10대를 지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 고민 중 하나는 "난 앞으로 도데체 뭐해먹고 살지?" 라는 거다. 직업과 삶에대한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지만 항상 하나로 귀결되는 듯하다.
이 바닥이 워낙 부침이 심해서일까.. 적어도 2~3년 마다 한번씩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 같다. 내가 항상 2~3년 정도의 단기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쨋든, 내게 주어진 2년간의 계획했던 시간이 지난 지금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요즘 난 항상 고민에 고민.. 또 고민을 하느라 몇 년전 사라졌던 만성 편두통이 다시 찾아올 지경이다. 그래서일까 조금 전 화장실에서 이를 닦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정리를 해보자면, 내가 가장 "행복하게 일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법"을 선택하면 되겠다는 것인데...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 내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못한 일을 구분하는 것
-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
- 좋아하는 일 중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일을 선택하는 것
-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솔직히 3번까지는 내가 이미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항상 선택해왔다. 그리고 5번도 어느정도 ok. 그럼 지금 내게 남은 선택은 4번인데... 이게 참 어렵고도 어렵다. 마치 제작년인가 모기지론 대출을 끼고 아파트를 사려고 어디를 사는 것이 더 유리할지, 어디가 더 투자가치가 높은지 따지고 있을때의 심정이랄까? (결국 아무것도 못사고 전세신세지만서도.. ㅡ.ㅡ)
어쨋든, 지금 내 심정이 새로 들어갈 집 못 골라서 어쩔 수 없이 이미 맘떠난 집에서 이삿짐 다 싸놓고 살면서 새집알아보는 심정이다. 이러다 정말 오갈데 없어 어쩔 수 없이 여기 눌러 앉아야 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그건 정말 싫은데...제발 여기 있어주세요 라고 붙잡아서 마지못해 남았다면 모를까.. ㅋㅋ 그림이 그렇잖아..
암튼.. 난 누구보다 행복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돈도 많이 벌고 싶고, 높은 자리도 올라가고 싶다. 굳이 그런게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면 다 없어도 좋고... 다만....
행복하지도 않은데,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만 하는 불행한 상황이 내 눈앞에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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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님은 다만.... 이 현실로 오진 않았나 보군요 ^^ 부럽삼~
메리 크리스마스요~
네 아직까지는 다행히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만 하는 상황은 피해왔어요. 그런 상황이 닥친 적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그럴때마다 다른 좋은 옵션이 나타나 주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