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도 한강엘 갔었다.
의외로 사람도 많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한강둔치 잠실지구... 영화 "괴물" 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것이 꼭 영화속 그 날을 보는 듯 맘이 설레였다.

Cannon Powershot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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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올림픽 대교 전경 왠지 멋있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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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정표, 난 왠지 이 사진이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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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경, 한강 둔치 잔디밭 아래로 고압가스관이 지나간다는 섬뜩한 표지판이 왠일인지 이뻐보였다


돌아오기위해 차에 타려는 순간,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 난 그만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사진찍으면서 머리위로 날아다니는 일군의 비둘기 떼를 보긴 했는데,
그 놈들이 바로 반숙이(우리차의 애칭) 머리맡에 둥지를 틀고 있을 줄이야~

본의 아니게 똥세례를 맞긴 했지만 비오는 날이라 걱정은 없다.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숯불 돼지갈비를 뜯으러 갔는데, 이미 다 씻겨 없어졌더라는... ^^

오늘은 미쿡에서 반가운 손님이 오는 설레는 날이다.
1년만에 만나는 David...

Very long time no see, Davi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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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로주점

사진 이야기 2007/08/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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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n Powershot G3, 29mm, F3.0, 1/50sec


한강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러 저녁을 먹은 집근처 화로 숯불 갈비 집이다.
주점도 아닐뿐더러, 술을 먹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 풍경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이 노래가 생각이 나면서 셔터를 눌러 버렸다.

80년대 후반, 중학교 다니던 시절

고등학생 누나의 영향을 받아 라디오를 곧잘 듣곤 했었다.
특히, 시험때면 잠깬다는 핑계로 밤새 라디오를 켜놓고 잠이들 때가 많았다.
나도 영락없는 이른바 "라디오 키드"인 셈이다.

바로 그때
정말 술이라고는 한방울도 먹어 본 적이 없던 그야말로 어린 놈이
라디오를 타고 들려오는 이 노래 "목로주점" 을 듣고,
"캬~ 우정이란 바로 이런 거야"
라는 술에대한 그릇된ㅋㅋㅋ 동경을 키워갔었던 것이다.

그래 그러고보니, 그때 새벽 한두시쯤 영화음악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면,
유난히 이런 70~80 년대 통기타 음악들만 줄창 틀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때가 나의 사춘기의 출발이 아니었던가 한다.

어른이된 요즈음 나는

술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더욱이 내 주변엔,
기왕이면 더 큰잔에 술을 따라서, 기왕이면 마주앉아 밤새 술잔을 기울일 친구도
즐겨찾는 목로주점도 없다는 거
ㅡ.ㅡ

AnyBGM 엔 목로주점 원곡이 없어서, Bank 의 remake 버젼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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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내내
느닷없는 소나기에 물벼락을 맞기도 하고,
습기 가득한 날씨 덕분에 끈적끈적 한시도 개운한 적이 없었기에
원망스럽기만 했던 하늘이었는데,

장마의 끝자락에 와서야 이런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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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늘 마주하게 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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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반대편 비구름이 떠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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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으로는 이런 풍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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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몰락하고 있네 ^^

Cannon Powershot G3, 7mm, F2.0, 1/2sec

Have a nice week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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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우담아빠 2007/08/14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구름이 멋졌던 그날이었나 보네요^^

    • BlogIcon 왕구라 2007/08/14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그날 애석하게도 카메라를 안 갖고 나가서 들어오자마자 부랴부랴 후다닥 베란다로 복도로 나가서 찍었죠 ㅋㅋ

나의 낡고 큰 똑딱이 디카 Cannon Powershot G3 로 찍어본 하늘과 예진과 경원이.. ^^;
하늘 배경이 너무 끝내줘서 사진이 더욱 빛나는 듯...

2007년 7월 17일, 경남 남해 상주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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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올림픽 공원은 역시나 좋았다.
필름도 한롤(Fuji 오토오토) 맡겼는데 ,기계가 고장났다고 내일 오라고해서 우선 디카 결과물부터 올린다.
역시 나의 똑딱이 Cannon G3 로 찍었고,
순서대로 1) 인물모드 스트로보 강제발광, 2) 자동모드 접사, 3) 자동모드다.
왠지 오늘 포스팅을 안하면 안될거 같아서...
나 중독된거야? ㅋㅋ

MS Live Hotmai 이 정식론치 한단다.
시끌시끌 하구만.
괜시리 질투가 나서일까? 다른 블로그에가서 괜시리 딴지를 걸라 그런다.
흠흠..


피사계 심도 얕음 = 아웃포커싱 = 망원 = 피사체는 가까이 = 조리개는 열고 셔터스피드는 빠르게

뜬금없지? 이날 사진찍으면서 예진이랑 주고받은 대화들... ^^
꼭 기억하자 까먹지말고...

* 추신 : 정진호 과장님 어찌아시고 강좌를 올리셨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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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길고양이 2007/05/07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보리... 너무 근사한 사진이네요~ ^^

  2. BlogIcon ALTH 2007/05/08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럴줄 알았지 요럴줄 알았지. ㅋㅋ. 사진기술 좋고, G3 야외사진은 역시나 멋지네요.
    카메라만 사놓고 공부를 안해서. 난 사진이 영~ 별로라오. ㅋㅋ. 주말에 공원다녀왔는데 사진좀 배워둘걸. 아쉬움이 남네요. ^^

어제 다짐했던 바와같이 오늘 교회가는 길에 벼르고 별렀던 벚꽃놀이를 했다. ^^
새집에 이사와서 너무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봄이 되니 정말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해주고도 남을만큼의 꽃잔치가 시작됐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이동네에 산지 벌써 5년이나 되었는데 그땐 미처 몰랐었던 광경이라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베롱나무를 알지 못할때는 한번도 본적이 없었으나, 베롱나무를 알고부터는 사방에 베롱나무만 보이더라.

예전 대학시절 교양과목 교수님이 모 유명작가의 말을 빌어 해주신 말씀인데, 오늘 또한번 되뇌여진다.
그럼 같이 한번 감상해보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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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위에 우리집이 보이네.. ^^ 아래는 우리집 뒤뜰이랍니다. (갑자기 존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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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런 포즈로 가장 자신있는 옆모습 한방.. 찰칵~!!, 저 배좀 어떻게 집어넣어야 할텐데... 아래는 늘씬하고 예쁘신 예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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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도 없이 나갔는데 남의 차 지붕에다 가방올리고 둘이 찰칵~ 한번 찍어봤어용... 잘 나왔는데 우리 예진씨는 맘에 안드신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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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작년 8월 준원형네에서 입양해온 우리 반숙이에요... 반숙이도 벚꽃구경에 여념이 없네요..

이상 예진♡현우네 벚꽃디카놀이 였습니다.

카메라 : Cannon G3, 자동모드로 막 찍어댔습니다. ^^ 반응속도가 넘 느려서 최신 똑딱이 하나 사고팠어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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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오~ 벗꽃놀이 멋지네요 :)

    Tracked from AlthWOrld 2007/04/09 09:44  삭제

    주말을 알차게 보내셨구만. 아파트라서 역시나 조경이 멋지네요. 어여 밖으로 나가 출사하고 싶네요. 주말에 난 벽이랑 씨름했다오. (마눌님의 또하나의 프로잭트??) 한쪽 벽을 포인트 벽지로 쫙~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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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w 2007/04/09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575 저건 우리차다!!!

  2. BlogIcon 왕구라 2007/04/09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방가방가.. 오랜만에 보니까 대땅 방갑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