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에 별안간 비가 내렸다.
퇴근길에 보도블럭 사이로 고여있는 빗물을 껑충껑충 뛰어 넘으며 가다가 문득 생각난 노래.. ^^
Guns N' Roses 의 November Rain...
11월에 비가 내리지 않은 적이 있었던가? ㅎ
한시간이상 버스를 타고 다녀야했던 대학시절 비오는 날이면
특별히 선곡해둔 나만의 collection 을 들으며 집에 가곤 했었는데...
그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있던 노래 중 하나이다.
중학교 다닐때 쯤 이노랠 처음 들은 거 같다.
당시에 김광한씨가 진행하던 지구촌 영상음악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팝송이 유행하던 시절 나 같은 촌뜨기에게는 뮤직비디오라는 것을 접해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아니었던가 싶다. (당시에 잡지도 나왔었지.. GMV 인가?)
우리집엔 비디오도 없어서 친구집에 가면 항상
친구가 지구촌 영상음악 녹화해논 걸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는군.
이 November rain 의 뮤직비디오도 그때 봤던 부러움의 대상중 하나...
그땐 러닝 타임이 워낙 길어서 지구촌 영상음악에서는 한번도 이 놈을 끝까지 본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유튜브에서 띡 찾아서 슥 붙여넣기만 하면
누구나 공짜로 끝까지 지 맘대로 볼 수 있다는 사실.... ㅋㅋㅋ
조만간 또 한번 쏟아질 11월의 비를 생각하며 이 노래 한번 감상해보자.
옛날엔 사막한가운데서 기타치는 장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햇었는데, 지금 보니 좀 유치하군 ㅋㅋ
엔딩부분의 기타 솔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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